정차 중 픽업트럭 추돌로 차량 대파…차주가 사고 상황 공개 충격흡수 강건한 세이프티 존…美 IIHS로부터 TSP+ 등급 획득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음에도 뒷좌석에 탑승한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해 화제다. 사진은 사고를 겪은 활동명 셰인 배럿(Shane Barrett)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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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발생한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를 모두 지켜내 화제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셰인 배럿(Shane Barrett)이란 이름의 이용자는 최근 본인이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배럿은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내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적었다. 픽업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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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사진은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배럿은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한 기적 같은 일에 감사하며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는 문장으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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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 5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