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환자 55명, 올해 4048명…누적 사망자 26명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두고 폭염이 찾아온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길을 지나고 있다. 2025.8.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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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에도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 사망 사례가 연일 보고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24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55명이 새로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된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4048명이며, 사망자는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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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1074명(26.5%)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554명(13.7%),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305명(7.5%),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64명(4.1%)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 News1
발생 장소는 79.6%가 실외였다. 실외 중에서는 작업장(32.6%), 논밭(11.9%), 길가(11.7%) 등의 순으로 많았고, 실내에서는 주거지와 공공시설 등이 있었다. 확인된 온열질환은 열탈진(61.8%), 열사병(15.0%), 열경련(13.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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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야는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실내 온도 조절과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