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팝아트 조엘 메슬러, 내달 인천 영종도서 개인전
조엘 메슬러 작가.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메슬러는 이번 전시에서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19점은 처음 공개되는 신작으로, 파라다이스를 ‘내면에서 발견하는 자유와 평온의 상태’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Earth(땅), Water(물), Sky(하늘)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메슬러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리셉션 공간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테마 ‘Earth’는 생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야자수를 소재로 생명의 원천을 표현한 3m 규모 회화 작품 ‘Tree of Life(생명의 나무)’와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회화 ‘Play the Hits(히트곡을 틀다)’, 설치 작품 ‘Flag’(깃발)가 관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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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메슬러의 작품 ‘Play The Hits’.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메슬러는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나 LA, 뉴욕, 햄프턴 등에서 아트 딜러 및 갤러리를 운영하는 경험을 쌓은 뒤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회화는 바나나 잎, 수영장, 풍선, 도넛 등 LA의 풍경과 어린 시절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자주 등장한다. 또 ‘너는 혼자가 아니야’, ‘좋은 일이 꼭 올 거야’ 같은 감성적인 문구를 자주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알코올·약물 중독, 예술가로서 실패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고통과 회복, 치유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의도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 전 구역에 3000여 점에 이르는 미술 작품을 배치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나 K컬처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 리조트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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