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병상 규모로 2029년에 개원 27개 진료과-6개 전문센터 운영
19일 경기 시흥시가 공개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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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는 국내 첫 진료·연구 융합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와 서울대가 2019년 5월 협약을 맺은 지 6년여 만으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병원은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 시흥시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안 6만7505m²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800병상 규모에 27개 진료과와 암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착공까지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에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참여 건설사가 없어 네 차례 유찰됐다. 이후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 상승분 반영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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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