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 남성 비율 78.8%…50·60대가 가장 많아 단순 노무직·무직·농업 종사자 순으로 다수 발생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경기 오산시 수청공원에서 시민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5.8.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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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온열질환 환자가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18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30명이 발생했다. 신규 환자 수는 지난 12일 14명, 13일 23명, 14일 57명, 15일 73명, 16일 50명, 17일 3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된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705명이며, 사망자는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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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981명(26.5%)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514명(13.9%),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269명(7.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55명(4.2%)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 News1
발생 장소는 79.1%가 실외였다. 실외 중에서는 작업장(32.4%), 논밭(11.7%), 길가(11.8%) 등의 순으로 많았고, 실내에서는 주거지와 공공시설 등이 있었다. 확인된 온열질환은 열탈진(61.9%), 열사병(15.2%), 열경련(1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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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야는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실내 온도 조절과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