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부과 전문의가 귀걸이를 착용한 채 수면하면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귓불이 늘어진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광고 로드중
미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가 귀걸이를 착용한 채로 잠을 자는 습관이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습관은 미래의 당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주름과 피부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만다 엘리스(Samantha Ellis) 박사는 최근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20년 뒤 친구들과 모였을 때, 다들 같은 미용 고민을 이야기할 때 ‘난 20년 전에 어떤 의사가 말해준 걸 들었지’라고 말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했다.
■ 40대 이후 두드러지는 변화
광고 로드중
엘리스 박사는 “나이가 들면 귓불이 처지고 늘어진다”며 “귀걸이를 계속 착용하면 귀 구멍이 점점 아래로 늘어져 귀걸이가 예전처럼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40세 이후부터 두드러진다.
■ 예방법은 간단… “귀걸이 빼고 주무세요”
엘리스 박사는 이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귀걸이를 끼고 자지 않는 것”을 꼽았다.
다만 귀 윗부분의 연골이 있는 피어싱 부위는 예외다. 해당 부위는 구조적으로 단단해, 잠잘 때 불편이 없다면 미용상 문제도 없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중력과 수면 중 귀걸이 착용의 복합 효과는 피어싱 구멍을 넓히고, 스터드 귀걸이가 헐겁게 맞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수년간의 사용으로 귓불이 손상된 경우, ‘귀 필러’ 시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 나이 들수록 커지는 귓불
미국 피부과 전문의가 귀걸이를 착용한 채 수면하면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귓불이 늘어진다고 경고했다. 예방법과 개선 시술도 소개했다. TikTok/@drsamanthaellis
일부에서는 이러한 시술을 “노년층 불안을 이용하는 상술”이라고 비판하지만, 도프트 박사는 “늘어진 귓불이 의외로 큰 심리적 불편을 준다”고 했다. 특히 중요한 인생의 순간이나 선물로 받은 귀걸이를 착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카다시안 패밀리의 크리스 제너(Kris Jenner) 역시 2018년 귓불 축소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됐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