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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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가 베트남에 수출된다. 수출국 기준 10번째로, 이 자주포가 동남아 시장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베트남 정부는 K9 자주포 20문을 약 2억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0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정부 간 거래(G2G)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K9 자주포를 운용하게 됐다. 또한 이번 사례는 한국 무기 체계가 베트남에 상업적으로 수출된 첫 사례다. 베트남은 한국의 퇴역 초계함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적은 있으나, 한국의 무기를 수입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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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남중국해 내 쯔엉사 군도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중으로 신속하게 무기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능과 가격 조건이 적합한 K9 자주포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