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前안보실장도 세번째 조사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13. 뉴시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김 전 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무단으로 회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날 김 전 단장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바탕으로 군 검찰단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경찰로부터 위법하게 사건 기록을 회수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검은 김 전 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를 통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외압을 지시 받은 것은 아닌지도 물었다고 한다. 앞서 특검은 김 전 단장과 고 변호사가 2023년 8월 13~14일에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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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