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8일 서울의 한 버거킹 매장을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3.8/뉴스1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비케이알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가맹점주에게 주는 정보공개서에 세척제 15종과 토마토를 자사 또는 특정 업체로부터 구입하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비케이알은 해당 제품들을 가맹점주가 시중에서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권유’ 품목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실제로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특정 미국 브랜드의 세척제와 승인된 국내 생산업체들의 토마토만을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지정해 내부 시스템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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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알 측은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위생 및 품질 기준을 따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향후 정보공개서 등 안내 자료 전반을 점검하고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도록 제도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매뉴얼 중 ‘폐쇄’ 표현에 대해서는 번역 과정 오류고 실제 영업 중단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