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휴대전화 여러개 포렌식” 다른 의원 차명 주식 여부도 조사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 2025.8.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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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보좌관 차모 씨를 11, 12일 연이틀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의원 등의 휴대전화 여러 대를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12일 이 의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11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이후 고발된 (차) 보좌관 및 의원실 관계자 등 8명을 조사하는 한편 확보된 압수물 및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된 증권계좌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 씨를 11일 오후 7시부터 6시간가량 조사했고, 12일에도 오후 7시경부터 추가 조사했다. 이 의원에게 주식 계좌를 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 차 씨는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경찰은 최근 이 의원과 차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 의원 등으로부터 주식을 거래했던 휴대전화를 포함해 복수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포렌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도 파악됐다. 주식 거래 과정이 언론에 포착된 만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혐의 입증 과정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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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