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승리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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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야수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성 타구를 날리며 8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8월 들어 7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정후는 이날도 우측 라인 안쪽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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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잡은 이정후는 이어진 타석에선 깔끔한 안타를 때리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이어갔다.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58을 유지했다. 올해 그는 107안타를 때려 46타점 58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에 라파엘 데버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도미닉 스미스, 맷 채프먼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또 1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6구째 바깥쪽 커브를 때렸으나 좌익수 글러브에 잡히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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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회말 2사 2, 3루 2볼-1스트라이크에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 커브에 배트를 갖다 대 평범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주자 없는 1사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어빈의 초구 시속 146㎞ 노려 1루수 옆으로 절묘하게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그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내달리며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는 안타가 아닌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정후는 후속 캐시 슈미트의 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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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1사 2루에 패트릭 베일리의 타구가 포수 바로 앞에서 멈췄고, 3루까지 향했던 이정후는 상대가 타자 주자를 처리하는 사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5-0 승리를 가져간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59승(57패)째를 쌓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