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종업원이 손님에게 무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술포차’ 영상 캡처
최근 여성 유튜버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당일치기 속초 오징어 난전 혼술, 그런데 많이 아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 음식 주문하자 “빨리 잡숴…너무 오래 있네” 타박
광고 로드중
음식이 나오고 10분 뒤 가게 종업원은 A 씨에게 “이 아가씨야, 여기서(안쪽에서) 먹으면 안 되겠니?”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빈자리가 많았음에도 바깥쪽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A 씨가 주문한 오징어 통찜을 내놓은 뒤 종업원은 “아가씨 (음식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오면 안 돼?” “빨리 잡숴” “너무 오래 있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A 씨는 “일부러 바닷가 쪽 빈 자리를 찾아왔는데 옆으로 가라고 하시니 당황스럽다”며 “자리 앉은 지 18분, 통찜이 나온 지 2분 지났는데 이게 오래인가”라고 황당해했다.
식당 종업원이 손님에게 무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술포차’ 영상 캡처
광고 로드중
또 다른 손님이 인원에 비해 음식을 적게 주문하려하자 “(음식) 주문을 하면 13가지가 나간다. 앞치마, 물티슈, 종이컵, 젓가락, 야채(도 드린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후 종업원은 사실상 퇴점을 유도했고 결국 손님은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
A 씨는 “친절함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관광지다”라며 “누군가에게는 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철 장사가 아직도 있구나 싶었다”며 “눈치 보며 먹는 게 불편해 다시는 오징어 난전에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누리꾼 “관광지가 모두 저러지는 않아…대신 사과드린다”
광고 로드중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