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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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이 5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부다노우 국장은 이날 현지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북한-이란 3국 관계를 분석하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상태에서 러시아로부터 핵 운반수단 고도화 지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진행형“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란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를 내놨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가 이란의 핵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술 이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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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러한 군사 지원의 반대급부로 북한이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 특히 방공 시스템 관련 기술을 제공받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앞서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방공망을 비롯한 각종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을 획득해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