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주문한 어린이 정식.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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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식당에서 ‘어린이 정식’을 주문했다가 직원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성인이 식당에서 어린이 정식 시키면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양이 적어서 주문했을 뿐”…억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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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메뉴가 마음에 들었다”며 “계란말이와 국이 포함된 간단한 구성이라 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식당 측은 이 주문에 곱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 직원의 면박 “다 큰 성인이 왜 어린이 정식을…”
A 씨는 “처음엔 직원이 혼자 왔는지와 어린이 정식 주문 여부를 거듭 확인하더니, ‘양이 적어서 그렇다’고 말하자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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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천 원 아끼려는 것도 아니었고,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어 시킨 것뿐인데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차라리 주문을 받지 말거나 정중하게 안내했다면 다른 메뉴를 시켰을 것”이라며 “내가 정말 진상이었나 싶다”고 토로했다.
■ 누리꾼 반응은 ‘엇갈림’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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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차라리 주문을 안 받았으면 모를까, 주문을 받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는 건 잘못”이라며 식당 직원의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