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8승 쌓은 문동주…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 선두 한화, 2위 LG에 승차 없이 쫒겨 호투 ‘절실’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2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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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최고의 흐름을 타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추격에 몰린 팀에 날개를 달아줄까.
문동주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문동주는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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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정규리그 종료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달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흐름은 더할 나위 없다. 문동주는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최다 실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7월 한 달 평균자책점도 2.22로 짠물 투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덕분에 3점 후반대였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까지 내려왔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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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반기와 후반기에 기복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변화다.
문동주는 지난해 전반기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으나, 후반기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안정감을 유지 중이다. 전반기에만 14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고, 후반기 들어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38를 기록하며 위력을 떨치고 있다.
현재 한화는 문동주의 호투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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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6연승을 몰아친 2위 LG 트윈스가 승차를 지우고 단 0.004의 승률 차이로 한화를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날 한화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이날 KT전에 선발 등판하는 문동주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4월26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비 등 변수가 없다면 문동주는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오는 10일 잠실 LG전에도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데뷔 이래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하는 문동주가 위기에 놓인 한화를 구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