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휴머노이드 등 개발 담당 임원 아닌 부장급 ‘랩장’ 선임 계획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7.2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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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전략 과제를 전담하는 조직인 ‘이노X 랩(InnoX Lab)’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임원이 아닌 실무자(부장급)를 ‘랩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이날 ‘이노X 랩’을 출범했다고 사내 공지했다. 이노X 랩은 삼성전자 전사를 아우르는 과제와 사업부별 전략 과제를 단시간 내에 성과로 만들기 위한 ‘실행형 조직’이다. 과제별로 필요한 인재를 조직 경계 없이 선발·충원한 뒤 고난도 과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노X 랩은 현재 삼성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과제를 우선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적용·확산 △로지스틱스 AI 기반 물류 운영 모델 혁신 △피지컬(물리적) AI 기반 제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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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올 5월 DX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해 AI 인프라 구축과 활용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새로 설치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