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 사진 출처 울버햄프턴 페이스북
황희찬은 31일 영국 월솔의 베스콧 스타디움에서 열린 랑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은 0-1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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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황희찬이 내준 로빙패스를 게드스가 받아 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만회 골 도움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졌다.
황희찬은 앞서 스토크시티(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와의 직전 친선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수비 반칙으로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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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고질적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겹치며 21경기 2골에 그쳤다.
울버햄프턴이 윙어 페르 로페스(21·스페인)와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5·노르웨이) 등을 영입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 가운데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황희찬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희찬의 부활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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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