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s2k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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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26·김소희)가 자신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간 떳떳하게 살아왔다”며 허위사실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연예계 10년 동안 떳떳하게 살아왔다”…터무니없는 루머에 선 그어
소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되었고 고소를 진행했다”며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한 누리꾼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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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함께 촬영했던 동료의 생일파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 “선처 없이 끝까지 간다”…강경 대응 의지 드러내
악성 루머가 확산된 경위도 설명했다. 소희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팔로워가 많은 대상을 겨냥해 루머를 퍼뜨리는 계정에 저에 대한 허위 글이 게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고만 했지만, 가해자는 점점 선을 넘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내가 소희를 봤다’, ‘어디서 일했다’는 식의 조작된 대화 캡처 이미지까지 만들어 유포했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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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허위사실로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번 사건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것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소희는 SNS를 통해 받은 질문을 공유하며 루머를 직접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소희는 2017년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솔로 앨범을 발매한 뒤 걸그룹 앨리스 멤버로 재데뷔했고, 지난해 4월 1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