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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이어 편의점업계도 약 7조 원대로 성장한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전국 6000여 점포의 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CU는 올해 초 상품 컨벤션을 통해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건기식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를 진행했으며, 지난달엔 최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 건기식 특화점을 모집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점포 중 32%에 해당하는 약 6000점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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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S25는 건기식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제품 신뢰도와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올해 하반기 중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
편의점업계가 일제히 건기식 시장에 뛰어드는 건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건강 관련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9314억 원에서 지난해 7조343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8년에는 8조2812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올해 초 다이소도 건기식 판매를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실제 편의점에서도 건강 관련 식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CU의 건강식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7.1%, 2023년 18.6%, 2024년 137.2%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8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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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