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비즈니스센터 셀프도서관
이번에 삼표그룹이 도입한 오디오북 서비스는 교보문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자도서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도서를 대여하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즉시 청취가 가능하다. 출퇴근길이나 이동 중 또는 휴식 시간에도 손을 자유롭게 유지하면서 독서가 가능한 구조다. 대여한 도서는 2주 후 자동 반납 처리되며 최대 5권까지 동시 대여가 가능하다. 실시간 인기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오디오북 도입은 삼표그룹이 그간 운영해온 온·오프라인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한 조치로 임직원의 자기계발 환경을 디지털 기반으로 더욱 강화한 것이다. 서울 종로구 본사 비즈니스센터 내에는 QR코드 기반의 ‘셀프 도서관’이 마련돼 있고 임직원은 손쉽게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이 공간에는 그룹 회장이 직접 선정한 양서와 계열사 대표들의 추천 도서가 비치된 ‘CEO의 서재’도 운영 중이다. 본사 도서관을 직접 이용하기 어려운 직원을 위해서는 기존 전자도서관을 통해 신간 e북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삼표 전자도서관 오디오북 이미지. 삼표그룹 제공
현장 중심의 업종 특성상 디지털 학습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표그룹의 전자도서관과 오디오북 서비스는 이러한 물리적 제약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지식 인프라로 평가된다. 임직원들은 업무 강도와 관계없이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콘텐츠를 꾸준히 접할 수 있어 이는 조직 전체의 몰입도와 만족도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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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표그룹은 이 외에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무별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물론, 외부 위탁 교육 및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자기계발 도서 구매비 등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시차 출퇴근제, 유연근무제, 자녀 학자금, 장기근속 휴가 등 전통적 복지제도도 병행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