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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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지방 도시가 거리 곳곳에 퍼지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이색적인 해법을 들고 나섰다. 소변 냄새 대신 딸기향, 풍선껌향을 뿌리며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 ‘소변 냄새 대신 딸기향’…프랑스 도시의 이색 청소 실험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RMC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리 남쪽 도시 빌뇌브 생 조르주(Villeneuve-Saint-Georges)는 공공장소 청소에 사용하는 세정제에 딸기향이나 풍선껌향을 첨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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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이 알비스테아누 부시장은 “소독 효과와 함께 좋은 냄새가 나는 제품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프레이는 노상방뇨가 자주 발생하는 구역을 중심으로 주 1~2회 살포되며, 사용되는 제품은 화학성분이 없는 친환경 세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 반응 긍정적…“라벤더 향도 뿌려주세요”
주민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기향이 나니 이전보다 훨씬 쾌적하다”며 “이런 조치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딸기향이나 풍선껌향 외에도 라벤더나 박하향을 추가해 달라는 제안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 당국은 향기로만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단속과 처벌도 병행 중이다.
크리스텔 니아즘 시장은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과태료를 엄격히 부과하고 있으며, 자치 경찰 인력도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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