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불륜 상대인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틴 카봇이 콘서트장에서 포옹하는 모습(왼쪽).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포착된 ‘백허그’ 장면 패러디한 춘천시 홍보물 장면. 출처=엑스(X)·춘천시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 공무원 연기한 ‘춘천X과천 백허그’…SNS서 빠르게 확산
23일 춘천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춘천과 과천이 만난 걸 들켰을 때(feat. 농림축산식품부)’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춘천시와 과천시가 공동 유치한 ‘푸드테크 선도도시 포럼’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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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당 영상은 실제 콜드플레이 콘서트 영상과 구도, 동선, 리액션을 정밀하게 패러디했다. 두 인물 모두 현직 공무원으로 추정된다.
공개 직후 시민들은 “이걸 이렇게까지 잘 살리다니”, “공무원 연기력 무엇?”, “계속 보게 되는 거 보니 홍보 효과 확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 콘서트장에서 시작된 파문…美 CEO, 영상 공개 후 사직
미국 테크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불륜 상대인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인 크리스틴 카봇이 콘서트장에서 포옹하는 모습. 출처=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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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은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CEO 앤디 바이런과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밝혀졌다. 바이런 CEO는 논란이 커지자 사직서를 제출했고, 회사 측은 그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