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5.7.15/뉴스1
신한·현대카드에 이어 우리카드도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28일부터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편입할 예정이다.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는 신한·우리·현대카드 등 혁신금융사업자로 선정된 일부 카드사에 한해 2021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 서비스인데 이번에 정식 업무로 편입된 것이다.
광고 로드중
금융위원회는 올해 5월 관련된 법령 정비를 마치면서 카드사들이 약관 변경만으로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혁신금융서비스 기간이 종료되면 연장 심사 등 추가 절차를 밟아야 했으나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일부 카드사에 한해 시범 운영되던 이 서비스는 매년 납부 건수가 1만2000건 안팎에 머무는 등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법령 정비를 통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임대인도 신용카드 가맹점이 될 수 있게 되면서 업계는 ‘개인 간 신용카드 거래’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