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침몰 경위 및 국정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1. 서울=뉴시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인사 독주를 비판해 온 민주당이 이제는 스스로 국민 앞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명했으니 무조건 임명을 밀고 가야 한다는 접근은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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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진사퇴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 의지를 지키는 길이며 공직자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김상욱 의원도 17일 SBS 라디오에서 “이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그만 부담을 줬으면 한다”며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