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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강윤진 보훈차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

입력 | 2025-07-17 15:17:00

“이 대통령, 독립운동가 생계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 지시”
“일부 호국원 물고임 발생…종합대책 마련할 것”



강윤진(오른쪽 두번째)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16일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묘역 배수 실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7.17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일부 호국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물고임 문제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호국원에서) 비가 내리면 물고임이 조금 발생한다”며 “물고랑에 물이 차는 것은 배수 시설로 해결해야 할 것 같고, 유골함은 어느 정도 지하수가 찼는지 먼저 점검한 뒤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최근 임실호국원과 영천호국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 유골을 호국원 밖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골함 일부에서 침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유가족에게 유감을 표하면서 유골함 밀봉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차관은 이날 임명 소감을 밝히면서 대통령 당부 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셨다”며 “우선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또 (독립유공자) 배우자 분들 생활이 어렵지 않게 해달라고 하셔서 이에 대한 것도 살펴보겠다”며 “광복 80주년 행사도 새 정부 출범과 맞춰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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