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새 두차례 걸쳐 무너져
옹벽이 무너지면 차량을 덮치는 모습. 블랙박스 영상
오산 옹벽 사고 블랙박스 영상.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블랙박스 영상 속 피해 차량은 옹벽이 무너지기 시작한지 1~2초 만에 형체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잔해에 파묻혔다. 거리를 두고 가던 블랙박스 차주는 놀란 듯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이때 콘크리트 난간까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옹벽이 무너진 뒤 5초 만에 또다시 난간 잔해가 도로를 뎦쳤다. 블랙박스 차주는 차량 본네트가 매몰되는 피해를 봤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굴착기 4대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전날 오후 10시경 매몰된 차량에서 58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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