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대특검 종합특위’ 설치…감사원 ‘文정부 탄압감사’ 국정조사도

3대특검 특위 위원장 전현희 수석최고위원 선임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의혹 관련 “청문회 소명 듣고 판단”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종합 대응을 위해 가칭 ‘3대 특검 상황종합대응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장에는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이 선임됐다.

또 감사원에서 문재인 정부가 통계 조작을 했다고 결론 내고 전 정권 탄압·조작 감사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 논의 결과를 밝혔다.

최고위에선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 및 구성 건이 의결됐다. 3대 특검과 관련해 기존에 설치한 당내 특위를 재정비하고 종합적이고 정확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 구성은 추후 논의해 보고한다.

또 황 대변인은 “감사원에서 전 정권 탄압, 조작 감사 관련 문재인 정부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정하고 (한국)부동산(원) 직원이 인정할 때까지 새벽 조사했다고 해 관련한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범위에 대한 질문엔 “현재는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것이고 국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황 대변인은 “민생을 방해하는 국민의힘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고 신속한 내각 구성 협조를 촉구한다”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에 관해 “청문회에서 당사자 소명을 들어보고 판단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며 혁신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선 “무반성, 무책임, 무혁신의 3무(無) 혁신위”라며 “인적 청산은 하지 않고 혁신 대상 범위는 당원이 결정할 일이라는데, 혁신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