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난달 26일 특검으로 이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0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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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았다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역할도 특별검사(특검) 몫이 됐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연루된 샤넬백 사건 등 김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 전반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26일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을 특검으로 이첩했다. 해당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 디올백을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동현 검사검사모임 대표 변호사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난 2023년 12월 19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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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백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 산하 팀에 배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전씨에게 샤넬백을 건넸다는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서 넘겨받은 상태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건희가 고가의 명품 가방,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혹 사건’ 등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