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14.8% 증가 식약처, 국내기업 해외 진출 적극 지원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터참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다양한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5.07.0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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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잠정 55억 달러(약 7조4500억원)를 기록하며 상반기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6월까지 화장품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억8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 29억3000만 달러(약 4조원)를 기록했다. 2분기 수출액은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지난해 4분기보다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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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하면서, 상반기 대 중국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졌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7% 증가하면서 중국과 수출액 차이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 수출액의 18.5%를 차지했다. 대 미국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했고,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했다.
수출국은 지난해 172개국에서 176개국으로 4개국이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도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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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로션, 에센스, 크림 등 수출액은 중국이 가장 많았다. 피부 관리를 위해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팩은 상반기 수출액이 2억8000만 달러(약 3797억원)로 역시 중국 수출이 가장 많았다.
색조화장품 중 대표 제품인 립스틱은 일본으로 수출이 57.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튀르키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53% 증가했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등 대한 최신 규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 등도 제공해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화장품 업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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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