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16강전서 각각 유벤투스-몬테레이 꺾고 진출
‘21세 유망주’ 가르시아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곤살로 가르시아(왼쪽)가 2일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1-0·레알 승)에서 후반 9분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의 결승골로 8강전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6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마이애미 가든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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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레알)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레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대회 16강전을 1-0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올랐다. 이 대회 역대 최다(5회) 우승팀 레알은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의 21세 유망주 곤살로 가르시아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렸다. 가르시아는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가르시아는 대회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레알은 2024∼2025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1골) 킬리안 음바페가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결장했지만, 가르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H조 1위(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음바페는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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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도르트문트는 6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레알의 벽에 막혀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던 도르트문트는 설욕을 노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6월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에 0-2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4개월 뒤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도 2-5로 졌다. 기라시는 “레알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는 5일 8강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6일 8강전을 벌인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