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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1002만1413가구로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통계청은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2030년에는 35.6%, 2050년에는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소형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인 가구 타깃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인용 요리컵 제품은 솥밥, 계란찜, 국, 생선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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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서비스에서도 1인 가구 대상 메뉴 구성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 치킨의 1인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치킨은 대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둘러앉아 먹는 메뉴로 인식되는데, 이를 1인용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늘어나는 1인분 배달 수요에 맞춰 배민은 한그릇 서비스를 전국 주요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한 상태다. 가구업계에서도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한 1인용 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한샘은 오피스텔과 원룸 등에 적합한 크기의 암체어 ‘도도 부클 패브릭’을 출시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