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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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 예술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25일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해 A 예고 운영 법인 산하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일반고(남·여고)와 예술중·예술고를 운영하는 이 학교 법인은 1999년부터 경영권 분쟁 등 문제가 발생,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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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학부모들이 제기한 민원을 비롯해 법인 운영 학교 4곳의 운영 전반에 대해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시교육청이 요청한 A 학교 법인 임시이사 교체를 보류한다고 부산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달 말 이 학교 법인 임시이사 7명 중 4명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자를 추천했고, 사분위는 23일 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했다.
시교육청은 이사진 교체를 시작으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분위 결정으로 학교 내부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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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학교 재단의 운용이 무관하지 않다”며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1시 39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 고2 여학생 3명이 투신해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