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조정단가 ㎾h당 ‘+5원’ 확정 냉방비 부담 커질라…동결 가능성↑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전 협력업체에서 관계자가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2024.08.27.[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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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3분기(7~9월분) 전기요금의 결정 요소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유지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냉방비 부담을 늘릴 수 없다는 판단 하에 3분기 전기요금도 동결되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한전은 23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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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연료비조정단가를 소폭 낮춰야 했지만 한전은 200조원이 넘는 재무구조 상황을 고려해 최대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은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3개 분기 연속, 일반용 전기요금은 9개 분기 연속 동결되는 셈이다.
한전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 배경에는 여름철을 앞두고 냉방비 부담을 늘릴 수 없다는 판단이 자리한다.
앞서 한전은 생산원가를 고려해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연료비 조정단가 등을 결정해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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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