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19.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이 대통령이 오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진을 지시했다”며 “오늘 각 정당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최종적으로 회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회동 시기로 7월 초순이 적당하다고 보고 건의했으나, 이 대통령이 “뒤로 미룰 이유가 있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의지는 가능한 한 (여야 지도부와)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그게 국민주권정부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2일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의제를 제한하진 않고 여야 지도부에 추경 처리 협조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서는 여야정 협의체 등 공식 회의체 구성을 제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동에 의제 제한이 없다는 것은 허심탄회하게 정당 지도부와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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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