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부산 동구 부산진세무서 앞에 설치된 ‘생수 나눔 냉장고’에서 주민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를 꺼내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부산 동구는 ‘생수 나눔 냉장고’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생수 냉장고는 다음 달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주민들이 자주 찾는 부산진세무서 앞 버스정류장과 동구청 당직실 앞 등 야외 5곳, 그리고 동 행정복지센터 5곳에 설치된다.
이 사업은 주민 1명이 하루에 350㎖짜리 생수 1병을 무료로 가져가 이동 중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냉장고 1대당 하루 약 200병의 생수가 비치되며, 생수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보충된다. 동구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 시행된 이 사업에 대한 주민 호응이 좋아, 올해는 냉장고 외에도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기 위해 아이스박스 27개를 지역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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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도로 500m 구간에서 ‘쿨링·클린로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 자동으로 물을 분사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