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보… 지자체 총력전 농촌에선 드론 순찰로 열사병 예방 진단-위로금 지급 기후보험 도입도
옥상-도로 식혀 무더위 대비 17일 부산 남구의 한 주택 옥상에서 부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햇볕으로 달아오른 지붕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차열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옥상-도로 식혀 무더위 대비 같은 날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는 ‘쿨링로드’가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고 있다. 쿨링로드는 도로에 설치된 센서가 온도를 감지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시스템이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폭염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대구시는 지난달 4대 폭염 취약계층(노인, 쪽방 주민, 노숙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869곳에는 냉방 전기료를 지원하고,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는 생수와 쿨토시, 마스크, 보양식까지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령자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했다. 홀몸노인 가정 등에 활동감지기를 설치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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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여름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 제도를 시작했다.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해 온열·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 원),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 원), 기상특보에 따른 상해 위로금(사고당 3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