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변환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양산 성과

[2025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환경부 장관상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부문

강찬호 대표

㈜이지트로닉스가 ‘2025 K-모빌리티 테크 어워드’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력 변환 기술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차·수소차용 전력 변환 장치를 국산 기술로 설계·제작하는 전문 기업으로 차량용 인버터, DCDC 컨버터, 온보드차저(OBC)부터 초급속 충전기, 통신·방산용 전원 공급 장치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총 91명의 임직원 중 절반 이상인 46명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돼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 평가, 양산 공정까지 대부분을 자체 기술로 수행한다.

현재 6.6㎾급 OBC, DCDC 컨버터를 공급했으며 700㎾급 초급속 충전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히 DC 고출력 급속 충전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50㎾급 건물용 DC 컨버터 양산에 성공했다.

미국, 인도, 독일, 중국 등 1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텍사스 생산 법인 설립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중국 JV 신공장에서는 향후 전기차 충전기와 EPT(전기 파워트레인) 부품인 DCDC 컨버터, OBC, MCU(모터 컨트롤 유닛), PDU(전력 분배 장치) 등의 제품이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지트로닉스는 해당 부품의 양산 체계를 통해 전기차용 전력 변환 및 제어 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