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측이 친서 수령 거부’ 보도에 대변인 “서신 교환에 열려있는 입장”
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 수령을 북한이 거부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다시) 보길 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때와 같은 관계 진전을 원한다는 의미다.
광고 로드중
레빗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특정한 서신 교환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도록 놔두겠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첫 임기 동안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