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챗GPT 모델 훈련-운영에 구글클라우드 사용… MS의존 탈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분야 최대 경쟁자인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쓰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픈AI는 챗GPT 모델 훈련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구글로부터 제공받고, 구글은 AI 인프라 시장의 ‘큰손’인 오픈AI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깜짝 파트너십은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오픈AI의 컴퓨팅 자원 다변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구글 입장에선 이번 계약으로 자체 개발한 AI 칩 TPU(텐서프로세싱유닛)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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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구글의 계약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1.34% 상승했다. 반면 MS 주가는 0.39% 하락 마감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