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민인식 조사 “새 정부의 법제도 정비 기대”
국민 절반 이상이 향후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소플’ 이용자 2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57.9%가 ‘향후 디지털 자산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며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그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자산이다. 스테이블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디지털 자산 투자 확대의 이유로 ‘법제도 정비 전망’(2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한상의는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공약이 속히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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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주요국은 규제 정비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디지털 자산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