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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현금, 주식, 부동산에 더해 사향고양이 100마리까지 결혼 지참금으로 챙겨온 베트남 여성이 화제다.
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베트남 남부에서는 호화로운 서양식 결혼식이 열렸다.
이 결혼식에서 주목받은 것은 신부가 총 18억동(약 9432만원)의 값어치를 지닌 사향고양이 100마리를 지참금으로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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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치탐은 “자녀가 모두 대학을 졸업한 후 가업을 이어받았다. 딸 역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갖길 바랐다”라며 “딸이 사향고양이를 키우든 팔든, 나는 딸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딸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라며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딸의 재정적 독립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향고양이는 베트남에서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지참금이 된 사향고양이 100마리는 모두 생식이 가능한 나이의 암컷으로, 마리당 최소 1400만동(약 73만 22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한 암컷 사향고양이의 가격은 최대 2700만동(약 141만원)에 달한다.
홍치탐은 사향고양이 외에도 지참금으로 금 250돈(937.5g·약 1억 3626만원), 현금 5억동(약 2610만원), 3억동(약 1566만원) 상당의 굴 양식장 지분, 부동산 7채, 여러 귀중품 등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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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