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유튜브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저자들이 영화 장르를 크게 12가지로 구분해 소개한다. 좀비들은 언제부터 뛰어다녔을까? 빌런은 어떻게 탄생했나? 아시아 호러 영화들은 어떻게 원귀를 다루는가? 장르영화를 보며 한 번쯤 떠올렸을 질문들에 답한다. 각 장 끝에 배경 설명과 용어 정리를 붙여 읽을거리를 더했다. 김정곤 김익상 지음·동녘·3만5000원
● 꽃피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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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동 임면수 평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필동(必東) 임면수(1874∼1930)의 일생을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썼다. 1873년 경기 수원 성안에서 태어난 임면수는 구한말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계몽운동을 일으킨 교육자이자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다. 일본어학교 출신으로 편안한 삶을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일투쟁을 계속했다는 점에서 저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박환 지음·선인문화사·2만 원
60대의 나이에 바닷길 3만3000km를 405일 만에 요트로 완주한 이야기. ‘내 삶’을 잊고 살던 주부가 요트로 세계를 항해하며 자신을 찾는 여정을 기록했다. 망망대해를 건너면서 마주한 태풍의 공포, 무인도에서의 생일파티 등 다채로운 경험이 생생하게 담겼다.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시작은 점점 두려워지고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으로 인해 나는 더욱 이 항해 프로젝트를 꼭 완수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김영애 지음·호밀밭·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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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가 현장에서 느낀 ‘요즘 일본’을 가감 없이 들려준 교양서다. 지역 갈등, 인구 감소, 차별 문제 등 일본 사회의 민낯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뉴스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일본인의 삶과 생각을 깊이 있게 탐색한 점이 매력적이다. 일본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 동아시아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겐 일본에 대한 흥미로운 길잡이가 될 것 같다. 나리카와 아야 지음·틈새책방·2만2000원
● 노화 해방
늙지 않는 삶은 가능할까. 프랑스 분자생물학자가 생체 나이를 되돌리는 실험과 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저속노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염증, 기능 저하를 구체적 연구와 함께 설명하면서 운동·식사·수면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다.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담았다. 장 마르크 르메트르 지음·김모 옮김·21세기북스·1만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