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타결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 울주군 율리공영차고지에 배차를 앞둔 시내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2019.05.1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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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가 7일 새벽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4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지노위는 노사 양측간 입장차를 좁히기 어렵다고 판단해 같은날 오후 9시 17분께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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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곧바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으나 6일에는 일단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열린 노조 지부장 회의를 통해 7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울산지역 시내버스 총 187개 노선(889대) 중 약 80%인 105개 노선(702대) 운행이 중단된다.
다만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정상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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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어 시내버스 운행 중단시 시민 불편이 타 시·도보다 가중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파업 돌입시 승용차요일제 해제, 택시 운행 확대,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등 비상 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