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서영교-김병기 첫날 후보등록 조승래-김성환-한병도 거론 권리당원 표심 첫 반영 ‘변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5. 서울=뉴시스
이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일제히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친명(친이재명)’ 경쟁에 나섰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입법, 정책, 예산 확보 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원내대표로 당선되면 대통령실이 강조한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 1기 때 최고위원으로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6.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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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도 공보단장으로서 이 대통령의 의중을 언론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분류되지만 1년 넘게 당직을 맡으며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한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으로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대선 경선부터 이 대통령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의원단 투표와 함께 처음으로 권리당원 표심 20%가 반영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당규 개정을 통해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권리당원들에게 인기 있는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