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 “내년 지방선거에선 약진할 것” 개혁신당 “2030세대 지지 확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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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일 “이번 선거 결과 책임은 모든 게 저의 몫”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이 총선과 대선을 완벽히 완주해낸 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대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경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저희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 못했던 것이 있었을 텐데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8시경 이 후보의 예상득표율이 7.7%라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엔 무거운 적막이 흘렀다. 이 후보가 “완전하게 새로운 보수를 위한 시드머니(종잣돈)를 만들어 달라”며 선거전 막판 대구·경북(TK)을 찾는 등 보수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으나 출구조사에선 TK 지역에서도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한 ‘젓가락 발언’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개표 결과 이 후보의 득표율이 8.34%로 기록되면서 10% 이상 득표율을 얻지 못해 개혁신당은 지출한 선거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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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