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 점검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 과정에서 일어난 관리 부실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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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31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선관위에서 열린 공정선거참관단 행사에 앞서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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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위원장은 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정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며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중앙선관위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성동구선관위에서 우체국의 우편투표(회송용 봉투) 배달과 수량 확인·접수 등의 절차를 참관한다.
그는 “이틀 동안 이뤄진 관외 사전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와 함께 우체국을 통해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로 접수하게 된다”며 “정당(추천) 참관인과 함께 유권자분들이 소중하게 행사한 한표 한표를 소중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서 개표일까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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