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주한미군, 中 봉쇄에 중요한 역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5.29 뉴시스
이 후보는 25일 이뤄진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미국의 중국 봉쇄 정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타임지는 이 후보가 미국과 러시아 간의 관계 개선 움직임에 대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수단”이라고 평가하며 이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내건 ‘북극 항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핵무장론’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북핵 능력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재래식 무기와 공포의 균형에 도달했다”며 “(한국의 핵무장은) 일본과 다른 나라들이 핵을 향해 나아가는 도미노 효과를 촉발할 것”이라고 했다고 타임지는 보도했다.
광고 로드중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에서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7월 유세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귀를 관통한 총알을 견뎌야 했던 것에 비하면 제 경우는 영향이 적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달 이 후보가 12·3 비상계엄 해제에 주요 역할을 했다며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