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전시해 해군 미래전투체계를 청사진 제시 KAI, MADEX 참여하여 각 국 해군대표단 대상 마케팅 추진 강구영 사장 “해군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되며 항공전력의 중요성이 주목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부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28일 KAI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MADEX에 참가해 해군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AI가 선보인 상륙공격헬기는 적 해안가에 상륙작전을 진행할 시 해병대 병력들을 엄호하고자 개발된 공격헬기다. 해군이 병력수송용으로 쓰는 MUH-1(마린온)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KAI가 개발한 또 다른 헬기 플랫폼인 미르온(소형무장헬기)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됐고 국산 헬기 최초로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을 운용한다. 이외에도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하며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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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공개한 소해헬기 모형.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외에도 UH-60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중형기동헬기’, 한국형전투기 KF-21과 공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전투기(UCAV) 등을 선보이며 해군의 미래 전투체계(Sea Navy CHOST)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개발능력을 선보였다.
KAI는 올해 초 해군에 납품한 고속정시뮬레이터의 개발경험을 기반으로 국산화를 계획하고 있는 함정 핵심 제어시스템인 CAMS(Control and Alarm Monitoring System)를 선보이면서 사업의 다각화를 보여줬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공개한 상륙공격헬기 모형.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또 M&S 분야 고속상륙정 개발 및 CAMS 국산화를 위해 ‘산’ 엔지니어링과 MOU 체결을 진행하면서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및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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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강구영 사장은 “앞으로 전장에서는 해군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되면서 항공전력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될 것”이라며 “KAI도 해군 미래전투체계에 발맞추어 중요한 전력이 될 항공기 개발에 힘쓰며, K-방산 수출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도 전략적 협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