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난해 7월 이어 9월과 올 2월 순차 기소…총 19명 재판에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다크웹 마약류 판매상 적발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마약류 압수품이 진열돼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지난 2년간 총 8억 6000만원 상당의 대마, 합성대마, 액상대마 카트리지 등을 유통한 마약류 판매상, 드랍퍼(마약 전달책) 등 16명을 적발, 12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024.7.2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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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상 국내 최대 마약 유통거점 사이트인 ‘탑코리아’에서 활동한 일당이 모조리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탑코리아에서 마약 판매·유통책 19명 중 15명을 구속기소, 4명을 순차적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수년 전 개설된 탑코리아는 가입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곳으로 온라인 쇼핑몰처럼 마약 판매·광고가 이뤄졌다. 한국어로 개설돼 국내 마약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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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검찰은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하면 판매상이 공급책으로부터 받은 마약을 드라퍼(전달책)를 이용해 은닉하고 장소를 제공하면서 거래했다”고 설명했다.
검거된 일당 중에는 어머니가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부자가 판매·거래를 맡은 가족 사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다크웹 전문수사팀은 지난 2년간 마약류 판매 내역을 추적하며 대검 수사팀과 협업해 거래에 사용한 가상자산 내역을 교차분석하는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미국 법무부가 주도하는 다크넷에 대한 국제 사법기관이 수사 ‘랩터 작전’의 일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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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