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본사 전경 사진.
문성광 대표
2003년 설립된 에넥스텔레콤은 통신 사업에서 출발했으나 현재는 약 2000개의 국내 최다 렌털 품목을 보유하며 지난해 137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넥스텔레콤의 렌플은 ‘BNPL(Buy Now Pay Later)’의 개념에서 착안한 렌털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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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히 가전제품을 렌털해주는 것을 넘어 마케팅과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판매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다.
문성광 대표는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브랜드 인지도가 없어 마케팅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이들이 에넥스텔레콤의 렌털 플랫폼을 판로 개척의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렌플은 스타트업들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며 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문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산업 전반에 렌털이 있다”며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30% 이상이 우리 제품이며 우리가 제품을 사서 운영사에서 운영해주는 형식으로 동반 성장해 상장의 결실을 맺은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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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이 운영 중인 렌털 사이트 이미지. ㈜에넥스텔레콤 제공
“SaaS 방식의 플랫폼은 별도의 준비 없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습니다. 에넥스텔레콤은 모빌리티 충전 서비스, 파킹 시스템, 도심 태양광 등 신규 제도 및 규제와 맞물려 초기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 도움이 돼왔습니다.”
특히 문 대표는 탄소 배출 이슈로 인한 태양광 설비 의무화 제도 등을 통해 많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표는 구독경제 성장의 총량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템 주기가 짧은 국내시장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솔루션을 찾아주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에넥스텔레콤의 목표는 렌플을 통해 10만 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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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